
충북 증평군은 지역농산물 지원과 어르신 안부 확인을 결합한 ‘증평형 먹거리 돌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군은 지난 29일 증평형 노인복지모델 마을 어르신들에게 지역농산물로 구성된 먹거리 돌봄박스를 전달하며 사업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사업은 식료품 구입과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에게 먹거리를 지원하는 동시에 안부를 확인하고, 추가 돌봄이 필요한 대상자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오는 12월까지 온마을돌봄센터 4개소와 먹거리통합지원센터가 협력해 어르신 약 200명에게 먹거리 돌봄박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돌봄박스는 사과, 버섯, 고구마 등 지역에서 생산된 제철농산물 5~7종으로 구성되며, 1박스당 3만 원 상당이다.
지원 대상은 안부 확인과 먹거리 지원이 필요한 65세 이상 독거노인과 노인부부가구 등으로, 경제적 여건과 사회적 고립 정도, 건강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한다.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와 외출 가능 여부에 따라 지원 방식도 달리한다.
거동이 가능한 어르신은 온마을돌봄센터에서 직접 돌봄박스를 수령하도록 해 프로그램 참여와 이웃 간 교류를 유도하고, 센터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에게는 가정을 직접 방문해 돌봄박스를 전달하며 안부와 생활실태를 살핀다.
이 과정에서 추가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이 확인되면 읍·면 및 돌봄 유관기관과 연계해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지역농산물 소비를 촉진해 지역 농가를 지원하는 동시에, 먹거리 지원을 마을 내 교류와 안부 확인으로 확장해 어르신의 일상을 살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기존 돌봄서비스 연계에 더해 마을 안에서 관계를 잇고 필요한 돌봄으로 연결한다는 점에서 증평형 노인복지모델의 차별성을 보여준다.
이재영 군수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먹거리 지원을 넘어 어르신들의 일상을 살피고 필요한 돌봄으로 연결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지역농산물 소비가 농가 지원으로 이어지고, 다시 주민 돌봄으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증평만의 돌봄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